27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3국이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 목표’라는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일·중 3국은 정상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 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개 중점 분야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 이후 발표될 공동선언문에는 이 같은 6개 분야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한 문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공동선언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된 목표’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강도로 구체적 기술이 가능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