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국 산천어 양식장 18곳서 축양장으로 수송 개시
화천군, 산천어축제 개막 3주 앞두고 산천어 171t 대이동
강원 화천군은 지역 대표 겨울 축제인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3주 앞두고 산천어 물량 171t을 확보, 축양장으로 수송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천군은 최근 축제용 산천어 운송계획을 확정, 이달 23일부터 전국 양식장 18곳에서 산천어 171t을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차례로 옮길 계획이다.

이는 전국 양식 산천어 물량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에 투입할 산천어의 무게는 250∼500g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기생충, 멜라닌, 말라카이트그린 등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화천군은 전국에서 모인 산천어를 축제 개막 닷새 전인 다음 달 3일부터 얼음 낚시터에 풀 예정이다.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 동안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낚시터별로 매일 최대 6차례 산천어를 푼다.

화천군은 관광객 방문 상황 등 필요에 따라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최문순 군수는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축제장에 공급해 관광객들에게 입맛은 물론 손맛까지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