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성공전략 A to Z'…기업 도우미로 나선 율촌 변호사들
한국경제신문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기업 실무자를 위한 무크(부정기 간행물) <해외 진출 성공 전략, 주목해야 할 7개국 비즈니스 가이드>(사진)를 9일 발간했다. 한경이 낸 33번째 무크다.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법체계, 문화, 지원제도, 근로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활용할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현지 정부나 기업과의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 미·중 무역갈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심화하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글로벌 분업화 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내부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국내 생산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들도 대응 전략 및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진출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해외 진출에 대한 국가별 세부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흩어져 있는 정보 중 믿을 만한 정보를 선별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상당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이 <해외 진출 성공 전략, 주목해야 할 7개국 비즈니스 가이드>를 펴낸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이 책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 러시아 등 주요 7개국을 집중 조명했다. △키워드로 정리한 국가별 해외 진출 이슈 △실제 사례로 배우는 해외 진출 비즈니스 노하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전문가 법률 조언 △해외 진출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해외 진출과 확대, 철수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주요 내용, 베트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진행 시 기업결합신고 과정에서 유의할 점, 국가별 현지 인력 채용 및 노무관리에서 염두에 둬야 할 사항 등 핵심 이슈 70개를 선정해 이에 대한 설명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국내 대표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가와 변호사들이 집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준영 율촌 전문위원은 “세분화하는 세계 흐름과 국가별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보는 물론 기업별 최적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