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영주 상주 문경 봉화 울진 등 북부지역 6개 시·군에 ‘경북형 산티아고 순례길’을 추진하기로 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4일 6개 시·군 투자 유치 및 산림산업 담당 공무원과 북부지역 서비스산업 투자 유치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상주~울진 275㎞의 경북지역 동서 트레일 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북부지역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명품 트레킹 코스로 조성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동서 트레일 사업과 연계해 순례자들이 쉴 수 있는 영주 풍기온천지구 관광호텔 유치, 문경 순례자를 위한 알베르게(여행자 숙소) 유치, 예천 삼강주막 힐스테이 조성, 상주 대조리 리조트·캠핑장 유치,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 기반 조성, 울진 동서 트레일 종점 구간 오션리조트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