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부터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만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가 개량백신을 제외한 기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3·4차 접종을 다음달 17일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백신 접종 예약도 오는 28일부터 중단한다.

개량백신의 접종 간격은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던 것을 3개월로 단축했다. 이는 고위험군 대상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 4차 접종 7주 후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예측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마지막 접종이 몇 차이든 상관없이 이전 접종일이나 확진일부터 3개월이 경과하면 당일 접종 또는 사전 예약으로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