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진안도 더블더블…최하위 하나원큐는 개막 후 6연패
김한별 28점 19리바운드 맹폭…여자농구 BNK 5연승·공동 선두
김한별이 28점 19리바운드로 맹폭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5연승을 달리며 다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를 이뤘다.

BNK는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80-66으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BNK(5승 1패)는 전날 청주 KB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우리은행(5승 1패)과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6번을 내리 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팀의 중심인 김한별이 전반에만 3점 3개 포함 21점 13리바운드를 챙기며 하나원큐의 내외곽을 맹폭했다.

이날 총 28점 19리바운드를 챙긴 김한별을 안혜지(12점 13어시스트), 진안(13점 12리바운드)이 지원했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김한별과 진안의 높이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1쿼터 골 밑에서 밀고 들어오는 김한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한별은 5개 슛을 던져 4개를 집어넣었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챙기며 1쿼터 팀의 22-11 리드를 이끌었다.

김한별 28점 19리바운드 맹폭…여자농구 BNK 5연승·공동 선두
2쿼터 김한별과 '트윈 타워'를 이루는 진안도 리바운드 5개를 챙기며 하나원큐의 골 밑을 후벼팠지만, 양인영이 연속 6득점으로 반격하며 하나원큐가 전반 종료 3분 전 26-30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한별이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고, 안혜지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이후 3분간 내리 10점을 내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신지현이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했다.

이어 신장이 작은 안혜지를 상대로 등을 진 신지현은 돌아서서 왼손 레이업을 올려두며 3쿼터 종료 4분 전 43-49로 간극을 좁혔다.

이어 김지영이 톱에서 안혜지를 상대로 시원한 돌파를 선보이며 버저비터 레이업에 성공해 5점 차까지 줄인 채 4쿼터를 맞게 됐다.

BNK 김한별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초반 연속 골 밑 득점을 올린 김한별은 종료 7분 전 4번째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였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이소희의 3점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스코어가 72-58이 됐고, 하나원큐는 격차를 더 줄여내지 못했다.

김한별 28점 19리바운드 맹폭…여자농구 BNK 5연승·공동 선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