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는 죽 제품을 ‘햇반’ 라인업으로 옮겨 쌀 가공 대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비고 죽 브랜드와 패키지는 ‘햇반 소프트밀’로 바뀐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12월 ‘비비고 죽’ 브랜드를 선보이며 죽을 일상식 대열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비비고 죽은 지난해 소비자가 기준으로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했다.

이제부터는 26년간 즉석밥 제조를 통해 쌓아온 햇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죽에 적용해 죽에 적합한 최적의 쌀알 식감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상의 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매·건조·보관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소프트밀을 ‘소프트 밀 솔루션’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