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웅 킷룽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보 제공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웅 킷룽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에서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와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양국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는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산하 기관으로,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2020년 11월 설립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 및 정보 교환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대표단 회의 등 인적교류 △정책컨설팅 제고 및 정부 보증정책 교환 등 상호 협력관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신보는 2010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에 신용보증제도 도입과 관련 신보의 금융지원 노하우를 전수한 인연이 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관련하여 한국과 캄보디아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34차 ACSIC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아시아 각국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금융 협력의 장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SIC은 신용보증 및 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 공유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된 국제연합체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