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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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실종신고 3580건이 접수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3580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전화접수가 3493건, 방문 접수가 87건이다.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오전 8시 40분 355건, 오전 11시 2249건, 낮 12시 2642건 등으로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서울시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70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크게 늘어 5시간 만에 10배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데 이어 서울시 차원의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우선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유럽 출장 중 사고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을 결정해 약 두 시간 후면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후 5시경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