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총 44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통령실 내 재산 순위 1위다.

28일 공개된 10월 공직자 수시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증권 344억원과 건물 60억원, 토지 26억원 등 재산 총 445억9594만원을 신고했다. 증권에는 자생바이오 4만 주, 제이에스티원 2만 주 등 총 328억원어치의 배우자 명의 비상장주식이 포함됐다. 이 비서관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의 사위다.

이 비서관은 용산 아파트 1채(11억)와 배우자 명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1채(17억)를 보유했다. 상계동 와우쇼핑몰 내 상가 점포 64곳도 소유했다. 이 비서관 측은 “주식과 상가는 증여를 통해 적법하게 형성된 재산으로, 제반 세금을 모두 성실히 납부하였다”고 설명했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72억6629만원,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은 30억9950만원을 신고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