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공원 새 이름 지어주세요"…충주시 시민 공모
충북 충주시는 21일 충주세계무술공원의 새 이름을 정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엔'이나 '무술'과 같은 특정 분야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충주답고 역사·문화성이 있는 영구적 명칭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모는 오는 24일 오전 9시 시작돼 31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충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나 응모작은 1개로 제한한다.

동일 명칭의 응모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최우선 접수분을 심사 대상에 올린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충주사랑상품권 10만원, 우수작 2명에게는 충주사랑상품권 5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응모는 충주시 홈페이지(https://www.chungju.go.kr)에 접속해 관련 배너를 클릭한 뒤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jihan92@korea.kr)로 보내면 된다.

충주세계무술공원은 남한강로 24 일원에 61만㎡ 규모로 조성된 관광지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자리해 있다.

현재 조성을 추진 중인 국가정원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앞서 조길형 시장은 지난 7월 3일 연임 성공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충주시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창설한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폐지를 선언하면서 세계무술공원의 이름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