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부총리 일행이 최근 전남지역 중소기업을 잇달아 찾아 생산 제품의 수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콩고 부총리 일행, 지역 중소기업 방문…제품 수출 기대
27일 광주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루보타 마쑴부코 콩고민주공화국 부총리 겸 농업개발부 국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진성배 GL그룹 회장 등 30여 명은 최근 지금강이엔지 장성공장과 무송지오씨를 방문했다.

이들 부총리 일행은 지금강이엔지 장성공장에서 농산물 운반대, 농축산물 덤프 운반대, 논을 평평하게 고르는 사용하는 레이저 균평기, 다기능 건답 파종기, 개량 물꼬 생산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식 지금강그룹 회장은 주력제품인 자동차 접합용접기인 스폿 자동용접기와 로봇 용접기 등 공장 생산시설을 안내하고 레이저 균평기와 다기능 건답 파종기 등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들은 또 광통신용 케이블생산 전문업체인 무송지오씨도 찾아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무송지오씨는 특수목적용 광케이블인 원자력발전소용 광케이블과 보안 유지가 필요한 국가 행정망, 국방, 금융,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하는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김식 지금강그룹 회장은 "콩고민주공화국 부총리 일행이 균평기와 파종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수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방문은 지구촌생명재단을 설립, 아프리카지역에서 17년간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GL그룹 진성배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배 GL그룹 회장은 "이들의 방문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