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5개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도서관 '해마루' 운영
남해해경청 관할 남해안 5개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소규모 도서관이 운영된다.

남해해경청은 울산, 부산, 창원, 통영, 사천 등 5개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도서관 '해마루'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체의 자유가 제한된 유치인이 독서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남해해경청은 지난 5월 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 나눔 도서보급 사업공모에 선정됐다.

해마루 도서관은 국내 유명 작가들의 도서를 무료로 기부받아 운영된다.

해경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시집, 수필집, 소설 등 300여권을 비치해 유치인에게 대출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지역 내 도서관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장서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