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 사실 35세였다면?
여자친구의 나이를 알고 난 뒤 태도가 바뀌는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35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는 우연히 동네에서 한 남자를 알게 된다. 단번에 고민녀 나이를 맞춘 상대방은 자신이 고민녀보다 두 살 더 많다고 소개하고, 처음부터 대화가 잘 통한 두 사람은 이내 연인이 된다.

그러나 얼마 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나이를 착각한 것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25세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고민녀는 35세였던 것이다. 고민녀의 나이를 믿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자신의 나이를 입증하고, 남자친구는 잠시 고민 끝에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민녀의 나이를 알고 남자친구는 조금 달라진다. 고민녀가 성숙하고 알뜰하다며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똑같은 행동을 해도 올드하고 억척스럽다고 평가한다.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고민녀는 나이 공격까지 당하고 민망함을 느낀다.

이에 한혜진은 "나도 친구가 할 땐 괜찮은데 엄마가 똑같은 행동을 하면 억척스러워 보일 때가 있었다"며 "남자친구는 이미 여자친구에게 연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 역시 "이미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안 좋게 보려고 준비 완료를 다 했다"고 공감한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고민녀를 보며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독인다. 하지만 우연히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나눈 톡을 보게 된 뒤 고민녀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진다. 곽정은은 "톡 내용이 진짜"라며 "나이듦에 대해 혐오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을지 그 결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