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새 행정선 '연오세오호' 진수…10월 취항 예정
경북 포항시는 29일 경남 거제 아시아조선에서 새 다목적 행정선인 '연오세오호'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진수식을 했다.

진수식은 육지에서 건조를 마친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행사다.

이날 포항시민을 대표해 박희정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민정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진수 줄을 직접 도끼로 잘라 배를 띄웠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총톤수 29t인 현 어업지도선 '경북 207호'를 대체할 130t 규모 행정선을 건조해왔다.

최대 승선원 36명인 새 행정선은 길이 37.7m, 폭 6.5m, 깊이 3.4m 크기로 최대 시속 37㎞(20노트)로 달릴 수 있다.

시는 10월에 취항하면 어선 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 재해 예찰뿐만 아니라 기업유치 협약 체결, 투자 설명회 개최 등에도 활용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행정선 건조를 통해 포항이 해양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새 행정선 '연오세오호' 진수…10월 취항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