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가서 읽으세요"…민음사 '워터프루프북' 출간
민음사는 물놀이하면서도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북' 다섯 번째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여름 선보인 워터프루프북은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한 책이다.

물에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 보관할 수 있어 해변, 수영장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다섯 번째 시리즈는 '가족'과 '푸른 물'이란 키워드로 각각 단편소설 3편을 묶은 앤솔러지(선집) 2종으로 구성됐다.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에는 최진영의 '가족'과 조남주의 '여자아이는 자라서', 박서련의 '미키마우스 클럽'이 실렸다.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에는 김기창의 '천국의 초저녁'과 민병훈의 '여섯 명의 블루', 정영문의 '물오리 사냥'이 수록됐다.

민음사는 "휴가 때면 일상과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삶을 조금 바꾸듯이 여섯 편의 소설이 가족과 푸른 물 등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꿔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