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지난 4∼6월 점심시간대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최근 외식물가가 상승하면서 점심값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버거세트 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2분기 오전 11시∼오후 2시 제품 판매량이 1분기(1∼3월)와 비교해 29.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맘스터치 랩(LAB) 가든 역삼점'의 경우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약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점심값 '1만원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의 맘스터치를 찾는 수요가 즉각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점심시간에 맘스터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싸이버거, 불고기버거, 딥치즈싸이버거 세 제품의 세트메뉴 가격은 평균 6천100원으로, 대표 외식 메뉴인 칼국수(서울 기준 평균 가격 8천269원), 비빔밥(9천192원), 김치찌개백반(7천385원)보다 저렴하다.

맘스터치 "2분기 판매량 약 30%↑…외식물가 상승에 수요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