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지난 5일 밤 제7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제2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제 삼았던 제2부의장에는 재선거 끝에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인호, 행정복지위원장에는 같은 당 임채성,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같은 당 이순열, 교육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각각 뽑혔다.
윤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윤리특위 위원장에는 김광운,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는 안신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상병헌 의장은 "제2부의장 선출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 의회가 정상화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장에 상병헌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기로 하는 등 4개 항에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치러진 의장단 선거 결과 국민의힘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민의힘이 내정한 김학서 의원이 아닌 김충식 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개원식 불참 등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