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아파트를 빅데이터가 찾아주고 공인중개사도 신속하게 연결해 줍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지인' 운영사인 지인플러스에서 아파트 중개 매칭 앱 '이집어때'를 30일 출시했다. 실수요자에게 맞는 최적의 아파트 정보를 제공하고 매도 희망자와 공인중개사에게는 신속하고 편리한 매도·중개를 돕는 앱이다.
"나에게 맞는 아파트, 빅데이터로 찾자"…중개 매칭 앱 '이집어때' 출시
부동산지인은 2018년 서비스 론칭 이후 기존 아파트 정보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시세 변화, 입지 정보, 투자 가치, 입주 물량, 분양 정보 등 세부적인 투자 정보를 통해 실수요자와 중개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이집어때는 부동산지인이 보유하고 있는 공동주택 12만6000여 단지, 1524만 가구의 실시간 아파트 분석 데이터 및 맞춤형 빅데이터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구하기' 코너에서 지역,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 유형, 매매 전세 등 거래유형, 희망 면적 등을 제시하면 주거 선호도, 매수 추이 그래프, 빅데이터 지도 등을 바탕으로 관련 단지를 추천해준다. 또 매물을 보유한 지역 공인중개사와의 매칭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가 신속하게 집을 구할 수 있다. 거래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개사와의 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매도 또는 전세 매물 내놓기를 희망하는 이용자에게는 원하는 시점에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부동산지인 내 최근 실거래가 및 유사 매물 가격 비교분석 데이터, 중개사 추천 가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매수 고객이 있는 중개사와 자동 매칭이 돼 빠르게 거래를 성사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앱에 거래를 의뢰하는 매수·매도 고객을 검색할 수 있다. 매칭되는 고객이나 매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개 수수료의 경우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분석한 통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중개사가 합의한 경우에 개인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수수료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민하 지인플러스 대표는 “이집어때는 집을 수십 차례 이상 직접 매매해본 투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며 "이집어때는 의뢰한 매물을 다수의 중개사에게 전달해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