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I.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 패널가격 하락세·재고 증가·중국 수요 둔화 등의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50원(1.01%) 내린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1만4600원까지 떨어지며, 종전 1만4700원이던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등 많은 악재를 마주하면서 실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6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영업이익은 2114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에는 686억원의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으나 대규모 적자를 예상한 것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25조원, 영입이익은 3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패널가격 하락과 가동률 하향이 겹치면서 2분기,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