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 초절수 양변기
이누스 초절수 양변기
욕실업계 2위이자 타일업계 1위인 이누스가 연간 43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초절수 양변기'를 출시했다.

이누스는 자체 특허 기술로 구현한 '절수 1등급'제품인 초절수 양변기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1회 물 사용량은 4L 이하로 투피스형(1종), 원피스형(3종), 직수 비데일체형(1종)이 있다. 자체 특허 기술로 설계된 회오리 타입 세척법으로 적은 물로도 깔끔하고 강력한 세척 성능을 보인다는 게 이누스측의 설명이다. 물내림 버튼을 누르면 물살이 회오리처럼 회전해 도기 내부의 표면을 쓸면서 빠르게 물이 내려가는 방식이다.

또한 대소변이 구분된 물내림 레버를 적용해 불필요한 생활용수 사용을 최소화해 물 절약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4인 가족 기준 일반 양변기(1회 물 사용량 9L) 대비 55% 절수 효과로 연간 약 43t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변기 물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평소 오염되기 쉬우나 세척이 까다로운 림(양변기 커버를 내렸을 때 변기와 맞닿는 부분) 아랫면의 사각지대를 없앤 림리스 가공을 적용해 도기 청소 및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 양변기 하부에 수로가 노출돼 있지 않은 깔끔한 밀폐형 스타일로 물때가 잘 끼지 않아 위생적이며 도기 재질로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홍승렬 이누스 대표는 "올 초 절수등급 표시 의무화되기 전부터 절수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자사만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초절수형 양변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욕실 전문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으로 욕실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