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급등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8.3%)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은 물론 지난 3월(8.5%)을 넘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증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3%를 넘어선 결과다.

전월 대비로도 1.0% 급등해 역시 시장 전망치(0.7%)를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