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는 미국 법인을 통해 애완동물 관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클리노믹스 미국 법인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도그노믹스 소비자직접의뢰(DTC)’ 제품이다. 130여종에 달하는 개 품종에서 237개의 유전적 요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혈통 특성과 건강상태 및 예상 체중, 훈련과 양육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에 출시한 도그노믹스 DTC로 미국 법인에서만 4년 동안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 하반기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해외와 국내에서의 반려동물 사육 환경을 고려해 유전자 검사서비스 제품을 설계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의 생체인식, 검진확인서 연계사업 등 사업 확장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종태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애완동물 관련 유전체 검사서비스 제품 출시로 클리노믹스의 기술력을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확대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련 DTC 제품 확대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의 기술이전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