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만찬에 앞서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송종국 김병지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만찬에 앞서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송종국 김병지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 관람에 앞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과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 회장과 이 대표가 "중국이 포기한 2023 아시안컵을 개최해보자"고 제안하자 "적극 추진하라"고 배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1956년 초대 아시안컵과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이후 60년 동안 우승도 개최도 하지 못했다"며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이후 한국 대 브라질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축구경기를 보는 것이 10년만"이라며 관중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전달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