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 투어 톱랭커들의 샤프트 '에어로텍 스틸파이버'
부쉬넬, PXG, 슈퍼스트로크, 스태빌리티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공식 수입사 카네가 국내에 들여왔다는 것이다. 카네는 최근 골프업계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잇따라 소개하며 성장하고 있다.

카네는 2015년부터 클럽 피팅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골프 인구 증가로 맞춤형 클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며 클럽 피팅 브랜드 및 세계 최대 샤프트 브랜드 중 하나인 ‘에어로텍(AEROTECH)’을 국내에 들여왔다. 당시 소비자들에게 클럽 피팅이나 샤프트 정보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골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나만의 맞춤형 클럽 맞추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클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인 샤프트 역시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에어로텍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인 넬리 코르다, 리디아 고와 미국프로골프(PGA) 선수 맷 쿠챠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사용하고 있는 샤프트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투어에서는 대부분 선수가 쇠로 된 스틸 샤프트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에어로텍의 ‘스틸파이버’ 샤프트가 우수성을 인정받고 많은 투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됐다. 스틸파이버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소재의 고탄성이면서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이다. 동시에 스틸의 강도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두 가지 소재의 장점을 접목한 혁신적 제품이라는 평가다. 스틸파이버 샤프트는 임팩트 시 진동은 줄이고 타구의 안정감과 정확성도 구현할 수 있다.

지난 5월 8일 열린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2년8개월 만에 우승한 KLPGA 조아연(사진)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스틸파이버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 대회에서도 ‘Steel Fiber i95’ 아이언 샤프트를 사용했다. 조아연을 비롯해 박주영, 송가은, 이다연 등 유수의 선수들이 에어로텍 샤프트를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