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갑상선 안병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테페자주(테프로투무맙)’를 4월 30일 신규 허가했다고 밝혔다. 갑상선 안병증은 자가항체가 눈 주위의 근육과 지방조직을 공격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테페자주’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의 신호전달을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갑상선 안병증 환자의 염증 및 자가면역 병태생리를 조절하는 희귀의약품이다. 테프로투무맙은 갑상선 안병증 환자에서 IGF-1R을 억제해 갑상선 안병증의 특징인 안구돌출증 및 복시로 이어지는 안와 염증, 세포외 기질의 과도한 합성 및 조직 증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면역 병인을 차단할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이 약은 갑상선 안병증으로는 첫 허가다. 의료계선 이번 허가를 통해 IGF-1R 억제 기전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로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2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한 바 있다. GIFT는 글로벌 혁신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임상) 초기부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인된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코어라인소프트가 개발한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 의료 인공지능(AI) '에이뷰(AVIEW) CAC'가 미국 보험 청구 체계에 첫 진입했다. 30일 코어라인소프트 등에 따르면 2026년 미국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외래진료지불제도(OPPS)가 업데이트되면서 신규 HCPCS 코드 'G0680'이 신설됐다. 해당 코드는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기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관상동맥 석회화(CAC) 및 대동맥판막 석회화(AVC)를 검출·정량화하는 행위를 정의하묘, 4월부터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번 코드 신설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기반 영상 분석 행위가 보험 청구 체계 내에서 하나의 서비스로 정의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명확한 보상 체계가 제한적이었던 AI 기반 영상 분석이 제도권 안에서 논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보험 청구는 FDA 승인 범위, 임상적 필요성, 지역별 메디케어 행정기관(MAC)의 판단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적용 범위와 보상 수준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암 검진 등 기존 흉부 CT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심혈관 위험도를 추가 분석하는 방식은 이미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었지만, 경제적 보상 구조는 제한적이었다. G0680 코드 도입으로 분석 행위가 제도적으로 정의되면서 동일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임상 정보 제공과 향후 보상 체계 연계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추진해 온 ‘단일 CT 기반 다질환 분석(Multi-disease Analysis)’ 전략 역시 이번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한 번의 흉부 CT로 폐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 연구·개발(R&D) 및 혁신 플랫폼인 ‘아틀라틀(ATLATL) 이노베이션 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외부 협력 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기관과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다양한 치료 접근법에 기반한 차세대 유망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는 바이오 벤처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연구 협력을 연계해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센터다.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에 공유 실험실, 사무공간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거점을 운영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바이오텍 기업을 선정해 센터 입주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정 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이노베이션팀장 상무는 “바이오 기술 개발 혁신에는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신기술 발굴 및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최지희 기자
차바이오텍이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허영진 차바이오텍 글로벌BD본부 실장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바이오코리아 2026' 오픈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실장은 "차바이오텍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CGB(Cell Gene Bioplatform)에 1만㎡ 규모의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K-Bio CIC)를 구축 중이고 올해 말 본격 가동한다"고 말했다. K-바이오 CIC는 ▲R&D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유치 지원 ▲신약 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업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벤처가 아이디어만 갖고 입주하면 빠르게 연구와 개발을 시작해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실험장비와 특수시설, 다양한 사이즈의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연구시설 외에 ▲공유 실험실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임상 접근성 ▲GMP 생산 연계 ▲글로벌 사업개발 지원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된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혁신 플랫폼 운영사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의 운영 노하우를 도입했다. 입주 기업은 CIC의 세계 10여개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와 연계돼 해외 진출 시 인프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도 지원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 광진구 소재 내과의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을 자택에서 상습 투약한 간호조무사와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을 허위보고한 내과의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서울광진경찰서가 간호조무사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주거지에서 프로포폴, 주사기 등의 투약 정황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되었다. 식약처 의료용마약류 전담수사팀은 주거지에서 발견된 프로포폴이 한 내과의원에 공급되었던 것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한 결과, 간호조무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사망 전인 2026년 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자신이 근무하는 의원에서 내시경 검사에 사용하는 마약류를 실제 사용량보다 부풀려 허위보고한 후 프로포폴 98개, 미다졸람 64개 등을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적발된 간호조무사는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범행기간 중 집에서 주사기(주사침) 등으로 빼돌린 다량의 마약류를 불법으로 상습 소지·투약하다 사망한 것으로 국과수 부검 결과 밝혀졌다. 발견된 마약류는 범행 기간 중 매일 프로포폴 약 1개, 미다졸람 약 0.5개를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이는 식약처의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을 초과한 것이다. 추가로 간호조무사의 주거지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제,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 주사제 전문의약품도 불법으로 빼돌려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병원 내과의사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로 마약류가 불법 유출·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6'에 참가해 AI·양자컴퓨팅에 따른 핵심 연구 기술과 주요 성과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행사 기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한다. 29일 ‘AI·양자컴퓨팅 기술 확산에 따른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세션에 채종철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패널로 참가해 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효율화 전략과 후보물질 발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접근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종철 CSO는 파로스아이바이오에서 케미버스의 고도화를 이끄는 양자컴퓨팅 전문가로, 이번 세션에서 AI 적용 신약개발의 R&D 생산성과 경제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또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케미버스를 활용해 거둔 파이프라인 효율화 성과도 공유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라스모티닙’,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 등이 있다. 라스모티닙은 FLT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글로벌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메닌 저해제와의 병용 투여 시 항암 효능을 증대시키는 시너지 가능성이 확인되며 차세대 AML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PHI-501은
국산 항체신약 개발사 에이비엘바이오가 담도암 치료제 ABL001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조정됐지만, 증권가는 이번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파이프라인 가치와 향후 임상·기술이전 기대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교보증권 정희령 연구원은 29일 발간한 '하락이 너무 과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공개한 COMPANION-002 2/3상 결과를 두고 “데이터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고 봤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이번 발표에서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을 달성했고, 2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도 개선했지만 전체생존기간(OS)에 있어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보고서에 따르면 ABL001 병용군의 ORR은 17.1%로 대조군 5.3%를 웃돌았고, PFS는 4.7개월로 대조군 2.6개월보다 길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대조군의 교차투여(crossover) 비율이 54%에 달해 OS 해석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교보증권은 임상 발표 직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약 20% 하락한 점을 두고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이번 데이터 공개 전부터 일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었지만, 핵심 임상 지표가 완전히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정 연구원은 또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FDA와의 승인 미팅을 추가 분석 이후 진행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긍정적으로 논의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 제출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임상 가치가 곧바로 사라진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솔루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38차 국가시험지침 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 피부모델(케라스킨, KeraSkin™)을 활용한 광독성 동물대체시험법이 OECD 시험가이드라인(TG 498)으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바이오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OECD TG 및 ISO에 등재된 동물대체시험 모델(각막모델, 피부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케라스킨의 광독성 동물대체시험법 OECD 시험가이드라인 등재는 미국 모델에 이어 세계 2번째다.OECD 국가시험지침 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는 연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험가이드라인 제정 및 개정, 신규 프로젝트 승인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번에 등재된 시험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주도해 OECD TG 492, OECD TG 439, ISO 국제표준 등재에 이어서 이뤄낸 성과다.국내 제약 및 화장품 업계에서는 외국산 모델 대신 TG 498에 따른 국산 모델을 활용한 광독성 동물대체시험법을 쓸 수 있게 되면서 비용 절감 및 시험 기간 단축 등의 산업적인 효과와 함께 국제적인 동물 실험 폐지 추세에 따른 동물 윤리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케라스킨은 인체유래 피부각질세포 기반 모델로, 인체 표피와 동일한 상피세포의 다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표피분화, 증식, 세포간 결합 관련 표지자 발현, 필수 지질성분을 포함한 기능적 다층 각질층 형성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화학물질, 화장품은 물론 의료기기, 의약품 등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피부모델 외에도 점막모델(MCTT HCE™), 연골
동아대학교병원이 대웅제약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상급종합병원 최대 규모로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구축하고, 스마트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대학교병원은 병원 내 총 1000여 병상 중 272병상에 씽크를 적용하며, 기존 중환자실 중심으로 운영되던 모니터링 체계를 일반병동까지 확장했다. 중증 환자뿐 아니라 일반 입원환자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씽크는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씽크는 웨어러블 장치를 기반으로 환자의 심전도(ECG),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무증상 부정맥이나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와 같이 기존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위험 신호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어 환자 관리 패러다임을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측 및 조기 대응’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씽크 도입이 의료진 업무 환경 측면에서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다수 환자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후보물질 ‘GI-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GI-214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MSD의 소타터셉트와 동일한 질병 원인 신호 경로(액티빈 경로)를 타깃하는 차세대 치료제다.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를 넘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는 희귀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혈관 확장을 통한 증상 완화에 그쳤지만, 소타터셉트를 활용하면 질병 원인 신호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GI-214는 기존 계열 약물의 한계로 지적된 안전성 이슈를 개선했다는 게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혈관 안정성에 필수적인 신호인 BMP-9/10과의 결합은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에서 제기된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을 대폭 낮췄다는 것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약 2년간 2500여 개의 단백질 변이체를 제작하고 세포 기반 효능 평가를 거쳐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향상된 선택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량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치료제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던 심혈관 및 대사 기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GSK가 약 9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35파마(35Pharma)의 ‘HS-235’와 비교해도 BMP-9/10 결합 감소 측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인다는 것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일 변이체 및 다중 변이체에 대한 특허를 순차적으로 출원해 현재 세포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세포주 개발 완료 및 CMC(공정개발) 착수
오스템임플란트가 지역사회 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지역 명산인 봉제산에서 나무를 심은 데 이어 월말에는 김포공항 인근 유휴부지에 꽃씨를 뿌리며 친환경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이번 활동은 본사 소재지인 마곡산업단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서구청과 인근 기업과 관내 시민·환경단체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이뤄졌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일원 김포공항 대체녹지 내 공원에서 열린 ‘생명의 숲 꽃동산 가꾸기’ 행사에 참가했다. 약 1만 평 규모에 달하는 대체녹지에 오스템임플란트가 꽃모종 구매 후원과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꽃동산 조성 봉사에 참여했다.이에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3일 강서구청이 주최한 나무심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강서구 화곡동과 등촌동을 잇는 봉제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기업, 단체 등이 참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들은 봉제산근린공원 내 지정 구역에서 계수나무, 목수국 등의 묘목을 식재했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과 ‘환경보호’라는 ESG 가치를 함께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탄소 중립을 비롯한 환경보전 실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본사가 있는 서울 강서구와 생산시설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벽화그리기 봉사, 아동센터 지원, 플로깅, 축제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 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 연구 개발 및 혁신 플랫폼社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ATLATL Innovation Center)'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는 바이오 벤처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연구 협력을 연계해 기술 혁신과 사업화 가속화를 지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센터'로,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공유 실험실, 사무공간 및 CRO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바이오텍 기업을 선정해 해당 기업의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해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과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향후 다양한 치료 접근법에 기반한 차세대 유망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뤄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 이노베이션팀장 서민정 상무는 “바이오 기술 개발 혁신에는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신기술 발굴 및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매년 규모는 커지는데 … 국내 기업 '투톱'이 빠지니 행사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죠"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26’이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59개국에서 77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협력, 투자,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개막 첫날부터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기술 역량과 핵심 사업을 직접 확인하려는 업계 관계자들이 몰리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K바이오벤처 찾으러 온 글로벌 제약사들바이오코리아 전시관에는 총 299개 기업이 참여해 364개 부스를 마련했다. 종근당, 에스티팜, 유한양행, 녹십자 등 국내 제약사는 물론 론자, 얌젠, 바이엘 등 글로벌 기업들도 부스를 꾸렸다. 이들은 국내 바이오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사업 역량을 알리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내세워 국내 바이오벤처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글로벌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현장에서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망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이 공동 연구와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공간에는 128개 부스가 마련됐다. 글로벌 협력을 원하는 국내외 제약사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부스 수는 지난해(68개)보다 약 두 배 늘었다.행사 기간
시노펙스가 국산화한 혈액여과기의 첫 해외 수출 출하를 이뤄냈다고 28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의 모로코 공급을 위한 수출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 출하 물량은 모로코 보건부 의약보건청(MMPS)으로부터 정식 수입판매 허가 등록 증명서를 접수한 후 진행되는 첫 선적분이다.시노펙스는 모로코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프리메딕(PRIMEDIC)사와 체결한 5년 계약분 중 1차 공급분인 1만2000개 분량을 선적했다. 이번 수출은 통상적인 관례였던 미국 FDA나 CE MDR 인증 없이, 한국 식약처 인증만으로 해외 정부기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앞서 프리메딕사는 지난해 6월 시노펙스 방교동 사업장을 방문하여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를 직접 점검했다. 이후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가 현지 혈액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수입을 결정했다. 시노펙스는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국내 상급 대학병원 8곳에서 혈액여과기 공식 사용을 시작했으며, 60여개의 혈액투석 병원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뉴로핏이 수행한 치매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과제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2단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연구사업으로, 치매 발병을 지연하고 환자 증가 속도를 낮추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뉴로핏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아밀로이드(A)-타우(T)-신경퇴행(N)-혈관성(V) 신경병리를 이용한 영상 기반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 고도화’ 과제를 수행했다. 뉴로핏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구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우수성과를 수상했다. 특히 ‘뉴로핏 아쿠아 AD’는 해당 연구 과제 성과가 반영된 제품 중 하나로,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데이터를 정량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에 필요한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고 정밀의료 기반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뉴로핏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 치매 진단 및 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를 ‘퍼스트무버’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출시가 완료됐다. 셀트리온은 일본 법인을 통해 앱토즈마를 직접 판매(직판)할 예정이며, 기존 제품을 통해 축적한 영업 노하우와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조기 안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앱토즈마 출시 전 열린 ‘제70회 일본 류마티스학회’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관련 학술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의 특성을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일본에서 각각 44%, 19%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스테키마’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출시한 앱토즈마를 통해 4종으로 확대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일본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옴리클로’는 하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를 필두로 한 주력 사업 호조와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날 주가는 16만7500원으로 13.18% 급등해 마감했다.에스티팜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1024.6% 증가했다.그간 적자를 기록하던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자회사 실적도 개선 추세다. 에스티팜은 “자회사가 연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연결 실적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최지희 기자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리고’를 필두로 한 주력 사업의 수주 구조 개편과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에스티팜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102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2044.8% 올랐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 매출 상승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올 1분기 올리고 매출은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상업화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67%(271억원)으로 커졌다. 수익 구조 개편에 따라 과거 임상 단계에 따라 변동성이 컸던 매출 구조를 안정화시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익률도 개선됐다. 원료비 상승과 연구 인력 확충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에스티팜은 1분기 연결 기준 17.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고마진 품목의 매출 확대와 강달러 기조로 인한 환율 수혜가 영향을 미쳤다. 그간 적자를 기록하던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자회사의 흑자 전환도 성공했다. 에스티팜은 “자회사가 연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연결 실적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오는 3분기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씨젠이 지난 1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 Global 2026)에서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를 함께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스타고라는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PCR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감염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개별 검사 결과를 지역 및 글로벌 감염 데이터와 함께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씨젠의 설명이다. 큐레카의 상용화 시점과 상업적 관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검체 투입부터 전처리,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까지 PCR 검사 전 과정을 무인 자동화한 구조와 모듈형 설계 방식, 기존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전처리 과정의 자동화 구현 방식과 검사실 환경에 따른 유연한 구성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씨젠은 자동화된 검사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분석이 결합될 때 분자진단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중 병원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신드로믹 PCR 검사와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백영석 씨젠 신사업총괄 전무는 “자동화된 검사 환경과 실시간 데이터 기반 분석이 결합될 때 감염 흐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정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축적되고 연결될수록 진단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무인 자동화와 실시간 데
'주사기 공급 부족 사태'에도 단일 거래처에 물량을 편중 공급한 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들을 특별 단속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까지 실시됐다. 특별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행위를 한 4곳과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2개 업체는 중복으로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에 대하여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시정명령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판매량 대비 과도한 재고(150% 이상)를 5일 이상 약 13만여 개를 보유하고 있어 적발된 한 판매업체에는 초과 물량에 대하여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하였다. 또다른 판매업체는 단일 의료기관, 판매업체 등 33개의 동일한 구매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59배까지 초과해 약 62만여개를 판매한 행위로 적발되었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지연과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주사기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도 운
마크로젠이 산모와 영유아의 미생물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생애 단계와 환경에 따른 미생물 변화를 이해하고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배경에서 이뤄졌다. 출산 전후 여성의 질내 환경과 영유아 초기 장내 미생물 형성 과정 간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마크로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산모의 질내 미생물 환경과 출생 직후 형성되는 영유아 장내 미생물 간의 연결성에 주목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질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는 사춘기 이전부터 폐경기까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질내 환경을 분석하고, 미생물 균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출산 후나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 시기에 나타나는 질내 미생물 구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
수술 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지난 23일부터 열린 제58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국제심포지엄(KSERS 2026)에서 독자 원천기술로 완성한 전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장선 핸드헬드 수술기구부터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을 선보였다. 이번 KSERS 2026에서 공개되는 리브스메드의 제품 로드맵은 전 세계 50여 개국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과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이다. 이어 출시를 앞둔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와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도 공개됐다. 수술 로봇 '스타크'도 현장에 나왔다.로드맵의 중심에는 상·하·좌·우 90도 관절 구동이 가능한 리브스메드의 '독자 다관절 원천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핸드헬드형 수술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전 제품을 관통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전 라인업이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게 리브스메드의 설명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스타크를 조명했다. 학술대회 첫날 기조 연설 무대에서 율룬 왕 박사는 로봇 수술 30년 진화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 수술의 핵심 방향성으로 소바토(Sovato)와 스타크가 함께 성공시킨 3000km 원격 수술 사례를 직접 소개헀다.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복강경·로봇 수술 분야 전문의인 양희 우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암 센터 교수가 스타크 로봇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관절 기술과 콤팩트한 구조, 비용 효율성, 원격 수술 가능성이 로봇 수술의 도입 장벽을 낮
루닛이 2115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에서 104.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양일간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발행예정주식 790만 6816주를 웃도는 총 827만 8502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배정 물량을 전량 소화하고 초과청약도 몰렸다,루닛은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루닛 경영진의 신주인수권 인수 등을 통해 총 300억원을 투자하며, 기관투자자 관점에서의 기업 성장 가치 검증이 이뤄진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루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024년 5월 당시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풋옵션 리스크와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등 주요 재무 리스크를 해소할 계획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재무 구조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 사업 확장,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입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올해 말 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납입일은 4월 30일, 유상증자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15일이다. 루닛은 유상증자 완료 이후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지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9위이자 K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주행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노사 갈등과 신규 수주 공백이 발목을 잡았다.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151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5일 장중 최고가인 198만70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3.80%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약 34.98%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흐름에서 완전히 소외된 모습이다.회사의 기초체력 자체는 탄탄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 1분기 역시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8%, 35.0% 증가했다.시장에서는 노사 갈등과 신규 수주 공백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근로시간 축소와 함께 임금 14% 인상, 영업이익 20%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다만 이날 법원은 전면 파업 위협을 하고 있는 노조에 제동을 걸었다. 인천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유아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노조가 쟁의행위 기간 조합원이나 제3자로 하여금 해동된 세포주의 변질이나 부패 방지 작업을 중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예고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즉시 항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신규 수주 소식이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예고한 '전면 파업'에 제동을 걸었다.인천지법 민사합의21부(유아람 부장판사)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법원은 "노조가 쟁의 행위 기간 중 조합원이나 제3자로 하여금 해동된 세포주의 변질이나 부패 방지 작업을 중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결정문을 수령했으며 일부 인용된 것을 확인했다"며 "인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대립 중이다. 노조는 제시한 임금인상안 등을 회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달 1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은 공정이 멈출 경우 원재료를 모두 폐기해야 하는 구조다.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망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겨 회사에겐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를 상대로 지난 2일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538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분사한 뒤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이다.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앞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1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4731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이다.삼성에피스홀딩스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분기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출시 10년이 된 바이오시밀러 ‘SB4’ 등 기존 제품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 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역 및 제품별 판매 전략을 다변화해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SB15’는 유럽에서는 올해 4월, 미국에서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오리지널사와 시기를 합의하고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올해 첫 ADC 신약 후보물질인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도 개시했다. 중국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 SBE313은 현재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
메디팔이 병의원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메디팔 AI’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메디팔 AI는 병의원 운영에 최적화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의원의 니즈에 따라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다. 도입 과정에서 각 병의원의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맞춤화 과정을 거치며, 사용 중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다. 메디팔은 앱스토어 형태의 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병의원의 전 워크플로우를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AI 에이전트는 상담을 중심으로 한 운영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 과정에서 직원의 응대 역량 향상을 돕는 ‘AI 상담 코치’, 해외 환자 상담에 특화된 ‘AI 글로벌 코디네이터’, 직원 부재 상황에서 전화 응대와 진료 예약을 지원하는 ‘AI 콜 매니저’ 등 3가지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병의원은 상담 공백으로 인한 예약 손실을 줄이고 상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메디팔의 설명이다. 기존 메디팔의 환자 관리 솔루션인 ‘애프터닥’을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은 솔루션 내에서 메디팔 AI를 연동해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다. 메디팔은 지난 5년간 애프터닥을 통해 축적한 환자 커뮤니케이션 및 병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의원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병의원 고객사, 150만명 이상의 환자, 2000만건 이상의 누적
셀트리온이 2조원에 가까운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직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셀트리온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총 49만여주의 자사주를 오는 23일부터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고 지난 13일 마무리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조1625억원, 영업이익은 1조168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이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0.49%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최지희 기자
케어랩스가 운영하는 암 치료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가 주요 기능을 고도화해 진단부터 치료, 회복으로 이어지는 이용자 정보 탐색 경험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힐오는 암 진단 직후부터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밖에서 겪는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출시된 서비스다. 병원 탐색부터 치료 정보 확인, 요양병원 찾기 등 암 치료 여정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고도화는 암 치료 여정 전반의 정보 탐색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힐오는 암 치료의 과정을 진단, 치료, 회복 세 단계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춰 기능을 강화했다.진단 단계에서는 병원과 의료진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고도화했다. 암 병원 정보 탐색 기능인 ‘명의 찾기’에 ‘AI 논문 요약’과 ‘의사 선택 가이드’를 새롭게 추가해 이용자가 주요 논문 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암과 관련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개인 상황에 맞는 의료진 선택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치료 단계에서는 환자가 자주 묻는 항암 부작용 관리, 일상 생활 주의사항 등 진료실 밖에서 발생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이용자의 질문에 AI 가 초안을 작성하면 힐오 소속 의료진이 최종 검토하여 답변을 제공하는 ‘의료진 답변‘ 중심 구조였다면, 현재는 ‘의료진 답변’과 ‘AI 답변’ 기능을 분리해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AI 답변은 공신력 있는 의학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을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요양병원 탐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치료를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점을 일부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총 49만2611주,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23일부터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이달 자사주 911만주(총 발행 주식수의 약 4%)를 소각하며, 주당 가치 상승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은 앞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인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 조치’ 사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사주 소각, 현금배당 등을 통해 약 103%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해당 주주환원율은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같은 배경에는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개발 본격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성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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