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골프, 프리미엄 여성 클럽 '씨즈 HM+' 인기몰이
야마하골프가 한국 여성 골퍼를 위해 내놓은 2022년형 ‘씨즈(C’s) HM+’(사진)가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마하골프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 측은 “상반기까지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제품이 들어오자마자 모두 소진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씨즈 HM+의 인기 비결은 여성 골퍼의 최대 고민인 방향성과 비거리를 모두 잡은 데 있다. 고탄도를 컨셉트로 한 기존 2020년형 씨즈 HT+의 차세대 버전으로 등장한 HM+는 관성모멘트(MOI)를 강조한다.

우선 방향성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의 무게 중심을 헤드 외측에 배분했다. 스위트 스폿에 정확히 맞지 않더라도 똑바로 날아갈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언 역시 헤드 무게는 유지하면서 힐과 토에 중량을 배분해 최고의 방향성을 구현했다. 이는 MOI를 높인다. 씨즈 MH+는 동급 여성 클럽 중 MOI가 가장 크다.

스핀양도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씨즈 HM+ 드라이버는 비거리 증가를 위한 최적의 스핀양 설계를 통해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적절한 탄도를 유지하며 날아간다. 방향성과 비거리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씨즈 HM+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초·중급자를 위한 풀세트인 페미나(FEMINA)의 물량 부족은 씨즈를 능가한다. 월평균 1000세트씩 들여와도 예약 물량의 30%를 해소하는 데 그친다. 페미나가 가볍고 부드러운 샤프트로 다루기 쉬운 데다 높은 가성비까지 두루 갖춘 클럽이기 때문이다. 인기는 판매 순위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남녀 풀세트 시장에서 페미나는 최근 몇 년간 독보적인 1위(GFK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엔트골프는 야마하골프 여성 클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 행사를 연다. ‘야마하 레이디스 골프 페스타’ 1차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추첨은 7월 9일 유튜브 생방송(SBS골프)으로 진행한다. 페스타 2차는 7~9월 진행 예정이다. 마지막 페스타 3차는 10~12월에 걸쳐 열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