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9년 만에 알뜰폰으로 복귀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 복귀했다. 2013년 한국에서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지 9년 만이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통해 모토로라의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엣지 20 라이트 5G’와 ‘모토 G50 5G’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출고가는 각각 39만9000원, 34만9000원이다.

신제품은 대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 기본에 집중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제품이다. LG헬로비전은 월 2만원대 초·중반인 LTE 요금제부터 최대 지원금을 지원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기기값은 ‘0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휴대폰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심’도 장점으로 꼽힌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