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호일 70%·올리브오일 33%·치킨무 12% 등
BBQ, 가맹점 대상 원부자재 공급가격 최대 70% 인상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내달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39종의 가격을 최대 70% 인상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내달 2일부터 원재료 39종의 공급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쿠킹호일은 3천580원에서 6천100원으로 70%, 올리브오일은 15㎏당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 치킨 무는 1박스당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12%, 신선육은 마리당 최대 5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9.0% 각각 오른다.

BBQ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최저임금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 사룟값 급등으로 협력사로부터 원재료를 최대 53% 오른 가격으로 매입했다"며 "이 비용을 본사가 지금까지 전적으로 부담해왔는데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달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BBQ는 내달 2일부터 치킨 판매가를 2천원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BBQ는 치킨값 인상과 관련해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