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여행 소비 늘었다…1분기 카드결제금액 11.2%↑
올 1분기 카드결제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 등으로 일상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체감경기 개선이 나타나 전반적으로 소비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49조 원, 57억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9.5%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204조9,000억 원, 법인카드는 44조2,000억 원으로 각각 10.8%, 13.4% 늘었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에서 15% 늘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2.1%), 교육서비스업(12.5%) 등 전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비대면과 온라인 구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선 여행사 등의 일부 매출 회복이 두드러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단계적 방역패스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과 숙박업소, 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과측된다"며 "올 1분기 중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으나, 전체적인 소비심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