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는 지방 비규제 지역…"입지·분양가 꼼꼼히 따져야"
○지방에서 1만50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지방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1만256가구다. 이 중 1만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시장 분위기를 관망하는 ‘눈치 보기’에 들어가면서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줄었다”고 했다. 지역별로 전남이 2424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대구 2020가구 △충북 1659가구 △부산 1568가구 △경북 1114가구 △경남 534가구 등 순이다. 대전과 울산, 세종, 충남, 강원은 공급 예정 물량이 없다.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선 SK에코플랜트가 반여 1-2구역을 재개발하는 ‘센텀 아스트룸 SK뷰’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750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841만원이다. 대부분의 동을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부산지하철 동해선 부산원동역과 가깝다.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홈플러스·벡스코·부산시립미술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광주 동구 금남로3가에서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99가구(전용 84~230㎡) 규모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과 가깝고 롯데백화점, NC백화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금남로공원, 광주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대구 수성구에선 KCC건설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각각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과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41가구)을 선보인다.
○제천·김해 등 비규제 지역 ‘관심’
5월에는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 도시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비교적 많다. 비규제 지역은 다주택자여도 대출이 가능하고,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에게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선 DL건설이 ‘e편한세상 제천 더 프라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63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 내토로를 이용하면 제천 도심과 충북 주변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IC) 진입도 편하다. 장락초, 제천여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제천중, 내토중, 제천고, 제천제일고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서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534가구 규모(전용 84·110㎡)다. 김해시 전통 주거 지역인 구산동에 들어서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김해시공설운동장이 들어서 있다. 김해시 유일한 도시철도인 부산·김해경전철이 지나는 장신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부산 대저역까지 20분대, 사상역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한일건설은 제주시 한경면에서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4층, 168가구(전용 88~96㎡) 규모의 테라스 하우스다.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까지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신화월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도 가깝다.
경북 포항시 죽도동에선 한신공영이 ‘포항 한신더휴 스카이’(328가구)를,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선 시티건설이 ‘남악오룡 시티프라디움’(534가구)을 분양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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