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포천 시민사회연대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기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세월호 8주기 추모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추모 분향을 시작으로 묵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경과보고, 추모 공연과 행진 순으로 이어진다. 포천 시민사회연대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벤처협회 "경험 있는 적임자…불공정거래 개선 등에 앞장서길"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14일 "남아있는 과정을 잘 거쳐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20년간 함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서로 의지가 됐던 중소벤처,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수많은 중소벤처, 소상공인이 고통받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후보자는 여성벤처협회장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이날 벤처기업협회는 이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자는 업계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해 현재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 제도의 조속한 입법 통과와 각종 규제혁신,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환경 개선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조만간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나주시와 협약…말동무·복약 알림·응급상황 대처 등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치매나 우울증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케어 서비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말동무, 긴급호출, 음악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춘 AI 스피커를 통해 해당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지원하는 신개념 돌봄 서비스다. KT는 나주시와 협약을 하고 치매안심센터, 건강복지센터 등에 등록된 고위험군 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한다. AI스피커는 안부 확인과 복약 알림, 말벗 감성 대화 등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한다. 가족모임 등 일정을 알려주거나 버스 도착시간 안내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지니야 살려줘"를 말하면 119 안전신고센터, KT텔레캅과 연동돼 구급차가 출동, 병원으로 이송한다. AI스피커는 "오메 죽겄당께", "글제" 등 전라도 사투리 인식도 가능하다. 정전이 발생해도 응급 알림 서비스가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KT는 AI 케어 서비스에 대한 사후 평가 등을 거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현승 나주시보건소장은 "AI 스피커 기반 비대면 돌봄 시스템을 통해 치매나 우울증 등 이상 징후를 일상에서 발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생활을 돕는 AI 케어 서비스가 호남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