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대비 '확진자에게도 3차 접종 권고' 검토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7일 "확진 이력이 있음에도 3차 접종을 권고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는 확진 이력이 있다면 2차 접종까지만 권고하고 3차 접종은 원할 경우 허용하지만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방역 체계에 따르면, 2차 접종 후 확진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3차 접종을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 미접종한 상태에서 확진됐다면 완치 후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접종 완료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민의 30%가 감염력을 갖게 돼 방역 당국이 지침 조정을 고려하게 됐다.
여기에 올가을이나 겨울 또 다른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권 팀장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정리하고 말씀드리겠다"며 감염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추가접종 권고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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