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 /사진=한경 스타워즈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 /사진=한경 스타워즈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1위에 올라섰다. 하락장 속에서 무대응 전략을 구사한 것이 누적 수익률을 지켜내는데 일조했다.

7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61%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17포인트(0.88%) 하락한 2735.03에 장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9.34포인트(0.98%) 하락한 943.13에 거래를 끝냈다.

김대현 부장은 전날 선방(-0.32%)하면서 누적 기준 14.1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 차장은 전날 -6.17%의 부진한 수익률을 내면서 누적 수익률도 11.00%를 기록했다. 다만 두 사람의 누적수익률 차이는 불과 3.17%포인트에 불과하다.

김 부장을 1위로 만들어 준 종목은 '디딤'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마포갈매기 브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국가인 태국 진출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8.87% 뛰었다. 현재 김 부장이 보유한 디딤의 평가손익률은 22.35%이다. 김 부장은 이날 하락장 속에서 어떤 종목도 매매하지 않았다.

반면 김백준 차장은 2위로 밀려났다. 전날 김 차장이 보유 중인 현대무벡스를 전량 손절(-6.22%)한 것이 누적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 현재 보유 중인 한솔로지스틱스(-3.72%), 디와이(-2.80%), 에스피시시스템스(-5.54%) 등도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27돌을 맞은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개최된다. 이번 상반기 대회는 7월 1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5000만원을 갖고 매매를 하게 되며 누적손실률이 20%를 넘기면 중도 탈락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