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사진=한경스타워즈)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사진=한경스타워즈)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서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이 참가자들 가운데 압도적 일일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1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전날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5.28%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김 부장은 이날 하루에만 5.94%의 일일 수익률을 추가하며 현재 1위인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재 누적수익률 기준 1위는 20.86%를 기록 중인 김 차장이다. 2위인 김 부장은 16.10%로 두 사람의 격차는 단 4.76%포인트로 좁아졌다.

이날 김 부장은 보유 중이던 시공테크 2050주를 전량 매도해 227만7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시공테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결정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시공테크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 실내 설치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 매수한 대한전선도 긍정적이다. 대한전선은 구리 가격 상승세와 호반건설의 한진칼 지분 인수 소식까지 겹치면서 전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김 부장은 이날 대한전선 2만4000주를 매수한 후 이 중 1만2200주를 매도, 현재 1만1800주를 가지고 있다.

김 부장은 "시공테크 매도로 수익률을 더했고 대한전선 상한가에 올라타 평가손익이 더해졌다"며 "오늘 대한전선에서 10% 이상한 수익이 난다면 누적 수익률 20%대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누적 수익률 9.77%로 3위다. 그는 이날 1.74%의 일일 수익률을 추가했으나 1,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그 뒤는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이사(7.81%), 유긍열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3.16%), KB Young Up부(2.44%), 한국듀오(0.65%), 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 1-sub 지점 과장(-1.49%), 김민호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주임(-2.73%), 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산지점 차장(-3.75%)이 뒤따르고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개최된다. 이번 상반기 대회는 7월 1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5000만원을 갖고 매매를 하게 되며 누적손실률이 20%를 넘기면 중도 탈락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