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사진=한경스타워즈)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사진=한경스타워즈)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대회 초반 상위권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31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3주차를 맞은 가운데 전날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4.2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21%) 오른 2746.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4포인트(0.13%) 오른 939.07로 마감했다.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속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김남귀 부장은 이날 하루에만 전체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3.63%의 일일 수익률을 기록, 누적수익률을 9.59%로 끌어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종전 4위에서 순위를 두 계단 올라섰다.

수익률 효자 종목은 오리콤이었다. 그는 오리콤 주식 2670주를 전량 매도해 235만5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오리콤은 박용만 전 두산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유력한 초대 총리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박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씨는 오리콤 부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어 오리콤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리콤으로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할 수 있어 2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 같다"며 "지수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수급이 몰리는 섹터 위주로 공략해 당분간 모멘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위는 김백준 차장이 지키고 있다. 그는 전날 2.89%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누적 수익률 22.71%를 기록 중이다. 3위는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누적 수익률 7.90%로 뒤쫓고 있다. 그동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이사는 전날 5.23%의 손실을 기록하며 4위(누적 수익률 6.96%)로 떨어졌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7월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 가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