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김남귀, 오리콤 덕에 2위로 점프…상위권 순위다툼 '치열'
"수급 몰리는 섹터 위주로 공략해 당분간 모멘텀 플레이 선보일 것"
31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3주차를 맞은 가운데 전날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4.2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21%) 오른 2746.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4포인트(0.13%) 오른 939.07로 마감했다.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속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김남귀 부장은 이날 하루에만 전체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3.63%의 일일 수익률을 기록, 누적수익률을 9.59%로 끌어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종전 4위에서 순위를 두 계단 올라섰다.
수익률 효자 종목은 오리콤이었다. 그는 오리콤 주식 2670주를 전량 매도해 235만5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오리콤은 박용만 전 두산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유력한 초대 총리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박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씨는 오리콤 부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어 오리콤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리콤으로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할 수 있어 2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 같다"며 "지수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수급이 몰리는 섹터 위주로 공략해 당분간 모멘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위는 김백준 차장이 지키고 있다. 그는 전날 2.89%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누적 수익률 22.71%를 기록 중이다. 3위는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누적 수익률 7.90%로 뒤쫓고 있다. 그동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이사는 전날 5.23%의 손실을 기록하며 4위(누적 수익률 6.96%)로 떨어졌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7월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 가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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