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 3월 임시회서 처리해야"
정의당은 29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의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며 "이 중사 특검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국회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작년 6월 정의당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 4당은 국정조사와 특검법을 제출했고 한참 시간 끌던 더불어민주당까지도 대선의 승패와 상관없이 이 중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법안을 발의했다"며 "하지만 대선이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양당은 특검법 처리에 입을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이번 임시회에도 이 중사 특검법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군내 성폭력, 인권침해의 비호세력으로 양당을 지목할 것"이라며 "이 중사 특검법 3월 임시회 처리를 위한 양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간담회 명분으로 KBS,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등을 사실상 '호출'했다"며 "인수위는 언론 장악 의도가 명백한 공영방송 호출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