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기에 너무 저렴"…BoA, 로지텍 투자의견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로지텍의 주가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로지텍은 컴퓨터 주변기기 기업인데요. BoA는 게임 시장에서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강력한 경영진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0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49% 높은 가격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알코아 주식이 추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알코아가 거의 모든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주가를 상승시킬 긍정적인 촉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알코아는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거기에 전 세계적인 알루미늄 부족에 따른 수혜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주가는 올들어 58%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많은 긍정적인 뉴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oA는 넷앱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넷앱은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데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왐시 모한 연구원은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여해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가 영업 레버리지를 실현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00달러에서 96달러로 낮췄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