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이 24일 어린이 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을 활용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성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왼쪽)과 김도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복지지원본부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말 약 618만 명이었던 주식 투자자(12월 결산법인 주식 소유자 기준)는 작년 말 1384만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주식 투자자는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했지만, 투자자들이 각종 투자 지표를 한눈에 확인하기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이번 지면 개편을 준비하면서 ‘마켓 데이터’ 면을 신설한 이유입니다.그동안 한국경제신문은 증권면 국제면 경제·금융면 등에 주식 관련 데이터를 비롯해 원자재 시세와 환율 정보 등을 게재해왔습니다. 관련 데이터와 뉴스 간의 관련성을 감안한 배치였습니다. 앞으로는 투자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는 2개 면으로 신설한 마켓 데이터 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면에 게재하는 데이터도 대폭 보강해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환율 △채권 등 투자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공매도·미국 주식 정보도 한눈에최근 몇 년 새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를 반영해 ‘공매도 거래 상위종목’을 신설했습니다. 당일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대금 비중이 높은 상위 40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으로 구분해 게재합니다. 당일 주가 등락 폭이 큰 종목들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 상위 30위 종목, 하락률 상위 30위 종목을 전달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끈 종목들을 한눈에 모아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해외주식 관련 정보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다우·나스닥·닛케이 등 주요국의 대표 지수만을 게재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개별 종목과 업종지수를 모두 담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상위 30개 종목의 시세와 미국 증시 주요 업종지수 동향을 별도의 표로 정리해서 전합니다.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의 국채금리도 마켓 데이터 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최근 시장 흐름을 감안했습니다. 미국은 2년물과 10년물, 중국·일본·대만·영국·프랑스·독일 등은 10년물 금리를 게재합니다.환율 정보의 경우 지금까지는 원·달러 환율, 원·엔 환율, 원·위안 환율 등 한국 원화를 기준으로 한 환율만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달러인덱스, 엔·달러 환율, 달러·유로 환율, 위안·달러 환율 등으로 정보를 확대합니다. ETF·가상자산 정보 신설요즘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ETF입니다. 펀드보다 간편하고, 개별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이런 흐름을 반영해 한국경제신문은 마켓 데이터 면에 ETF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매일 지면에 운용 성과가 좋은 ETF를 소개합니다. 화요일엔 국내 주식형 ETF, 수요일엔 해외 주식형 ETF 등 요일별로 다른 유형에서 고수익을 내고 있는 ETF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모펀드는 최근 몇 년 새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재테크 수단입니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땐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공모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이런 측면을 감안해 공모펀드 관련 정보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내외 주식형·혼합형·채권형·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를 게재합니다.한국경제신문이 작년 9월부터 산출하기 시작한 ‘KEDI혁신기업ESG30 지수’도 마켓 데이터 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일 해당 지수 움직임과 지수를 구성하는 삼성전자 카카오 하이브 SK텔레콤 등 30개 개별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별도로 게재합니다. 이 밖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신설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또 한 번의 콘텐츠 혁신을 단행합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독자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신문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의 개편입니다. 방향은 네 가지입니다. 우선 고품질·고품격 기사를 발굴하고 엄선하겠습니다. 오로지 독자 요구를 기준으로 모든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읽을수록 유익한 기사, 깊이 있는 진단과 해설로 지면을 빼곡하게 채우겠습니다. 시장과 비즈니스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온·오프라인 기사로 투자자의 길잡이 역할도 제대로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기업과 증권 정보를 종합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마켓(B&M: Business&Market) 섹션을 신설합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페이지네이션을 과감하게 개편하는 것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처럼 산업과 증권 관련 지면을 한 울타리에 놓고 정보 성격과 가치에 따라 지면을 종합 편집하는 형태의 섹션입니다. 지면의 칸막이로 작용해온 업종별 고정면을 해체하고, 모든 기업 기사는 투자 정보의 가치에 따라 중요도를 판단해 배치하기로 했습니다.국내외 투자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켓 데이터면도 신설합니다. 기존 주식시세표 지면 외에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주식, 펀드 수익률, 공매도 정보, KEDI혁신기업ESG30 지수 등을 추가해 별도 지면으로 꾸몄습니다. 금융면과 국제면에 흩어져 있는 환율 및 국제상품 시세까지 넣어서 각종 투자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기업 뉴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B&M 섹션에 다양한 특화 지면을 만듭니다. [비즈&파이낸스]를 신설해 은행, 보험, 증권, 사모펀드(PEF) 등 업권별 동향을 모아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최신 정보기술(IT)과 과학계 뉴스를 다루는 [비즈&테크] 등 특화 지면을 주기적으로 제작,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편집도 과감하게 바꿨습니다. 콘텐츠를 더 알차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그래픽을 독자가 보기 좋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인포그래픽을 강화해 각종 정보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그동안 쉬지 않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온 한경은 최근엔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2020년 국내 언론으로선 처음으로 글로벌 온라인 경제매체 ‘The Korea Economic Daily(KED)’를 창간한 데 이어, 2021년 역시 국내 언론사 최초로 미국 뉴욕에 글로벌마켓부를 신설해 24시간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지면 전반을 아우르는 총체적 혁신을 통해 더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신문, 고급 정보와 심층 분석이 돋보이는 명품 신문으로 거듭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을 기대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지면 개편의 핵심은 콘텐츠 혁신입니다. 수십 년간 지속돼온, 공급자 및 출입처 중심의 신문 제작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산업별, 부서별 고정면을 폐지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지면 배치를 이슈에 맞게 유연하게 할 계획입니다.(1) B&M 섹션을 신설, 기업 뉴스 지면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지금까지 기업 뉴스는 산업별 고정면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대기업 기사 중심의 산업면에 이어 IT, 중소기업 및 바이오, 유통산업에 이어 주식시장을 다루는 증권면으로 이어졌습니다.한국경제신문은 이 같은 페이지네이션에서 탈피해 B&M(Business&Market) 섹션을 신설하고 기업 규모·업종별 칸막이도 없애기로 했습니다.기업, 비즈니스, 주가 관련 기사를 한 울타리에 놓고 독자들의 관심과 중요도에 따라 지면을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기사 가치를 평가할 때 투자자 관점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상장사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주가 그래프 등 인포그래픽 정보도 적극 활용합니다.(2) [B&M] 섹션에 다양한 특화 지면을 신설해 독자 여러분의 최신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우선 [비즈&CEO]를 정례화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스토리와 함께 인수합병(M&A) 뒷얘기, 업종 간 경쟁구도 변화 등을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비즈&테크]를 신설해 IT 관련 정보와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 이야기, 과학 관련 주요 인물 기사를 적극적으로 배치하겠습니다. [비즈&파이낸스]면도 신설해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사모펀드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시장 플레이어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전합니다.(3) 기존 증권면은 [마켓]으로 개편합니다. 증권시장 시황 분석과 전망, 주요 투자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 개인의 매매 동향을 증시 수급 및 자금 흐름과 함께 분석합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상품 기사와 채권, 외환,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까지 말 그대로 마켓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마켓&머니]에서는 각종 재테크 정보와 금융 신상품 소개, 금리 및 수수료율 변화 등 금융 소비자를 위한 정보를 다룰 계획입니다.(4) [부동산면]도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수도권 이외 비(非)인기지역 부동산 정보도 적극 발굴하고, 현장감을 살린 지역 기사와 함께 ‘청약 돋보기’ ‘공공택지는 지금’ 등 눈길을 끄는 코너를 마련해 가독성을 높이겠습니다. [사회면]도 단순 사건·사고 위주의 보도는 지양하되 정보가 되는 법률(재판) 기사와 생활 경제 기사를 과감히 다루겠습니다.(5) [문화면]도 고급 문화 정보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술 음악 뮤지컬 등 분야별로 깊이 있는 리뷰를 전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 풀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 문화계 동향도 비중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6) [오피니언면]을 대폭 강화해 ‘논단이 강한’ 한국경제신문의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전문가 칼럼의 필진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경 딥 인사이트’ 코너를 정례화하고 주요 부서의 수석기자들이 현장 취재를 통해 각종 경제 및 산업 이슈를 정밀 분석해 드립니다.(7) 콘텐츠 변화에 맞춰 디자인과 편집도 달라집니다. 경제 뉴스의 핵심인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래프의 형태와 색상을 단순화했습니다. 또 면(面)보다 선(線)의 두께를 달리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주고, 두 가지 메인 컬러를 사용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편집은 더 친절해집니다. 새롭게 개편하는 B&M 섹션은 첫 면 머리 아래 인덱스를 통해 각 지면의 주요 기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소개합니다.이번 지면 개편의 목표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문입니다. 정보 사각지대를 없애고, 기사의 정예화와 지면의 입체화를 구현했습니다. 대신 구색 갖추기 기사는 배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기사의 30%를 구조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지면도 감축할 계획입니다. 대신 온라인 뉴스를 강화하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과의 연계성을 더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