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관심과 중요도 따라 기사 엄선…지면 넘기는 재미가 '쏠쏠'
비즈&테크 등 특화지면 신설…생생 정보 전달
부동산 정보 적극 발굴…오피니언 대폭 강화
세련된 디자인·편집으로 '읽고 싶고 알기 쉽게'
지금까지 기업 뉴스는 산업별 고정면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대기업 기사 중심의 산업면에 이어 IT, 중소기업 및 바이오, 유통산업에 이어 주식시장을 다루는 증권면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 같은 페이지네이션에서 탈피해 B&M(Business&Market) 섹션을 신설하고 기업 규모·업종별 칸막이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기업, 비즈니스, 주가 관련 기사를 한 울타리에 놓고 독자들의 관심과 중요도에 따라 지면을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기사 가치를 평가할 때 투자자 관점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상장사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주가 그래프 등 인포그래픽 정보도 적극 활용합니다.
(2) [B&M] 섹션에 다양한 특화 지면을 신설해 독자 여러분의 최신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우선 [비즈&CEO]를 정례화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스토리와 함께 인수합병(M&A) 뒷얘기, 업종 간 경쟁구도 변화 등을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비즈&테크]를 신설해 IT 관련 정보와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 이야기, 과학 관련 주요 인물 기사를 적극적으로 배치하겠습니다. [비즈&파이낸스]면도 신설해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사모펀드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시장 플레이어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전합니다.
(3) 기존 증권면은 [마켓]으로 개편합니다. 증권시장 시황 분석과 전망, 주요 투자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 개인의 매매 동향을 증시 수급 및 자금 흐름과 함께 분석합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상품 기사와 채권, 외환,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까지 말 그대로 마켓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마켓&머니]에서는 각종 재테크 정보와 금융 신상품 소개, 금리 및 수수료율 변화 등 금융 소비자를 위한 정보를 다룰 계획입니다.
(4) [부동산면]도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수도권 이외 비(非)인기지역 부동산 정보도 적극 발굴하고, 현장감을 살린 지역 기사와 함께 ‘청약 돋보기’ ‘공공택지는 지금’ 등 눈길을 끄는 코너를 마련해 가독성을 높이겠습니다. [사회면]도 단순 사건·사고 위주의 보도는 지양하되 정보가 되는 법률(재판) 기사와 생활 경제 기사를 과감히 다루겠습니다.
(5) [문화면]도 고급 문화 정보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술 음악 뮤지컬 등 분야별로 깊이 있는 리뷰를 전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 풀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 문화계 동향도 비중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6) [오피니언면]을 대폭 강화해 ‘논단이 강한’ 한국경제신문의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전문가 칼럼의 필진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경 딥 인사이트’ 코너를 정례화하고 주요 부서의 수석기자들이 현장 취재를 통해 각종 경제 및 산업 이슈를 정밀 분석해 드립니다.
(7) 콘텐츠 변화에 맞춰 디자인과 편집도 달라집니다. 경제 뉴스의 핵심인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래프의 형태와 색상을 단순화했습니다. 또 면(面)보다 선(線)의 두께를 달리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주고, 두 가지 메인 컬러를 사용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편집은 더 친절해집니다. 새롭게 개편하는 B&M 섹션은 첫 면 머리 아래 인덱스를 통해 각 지면의 주요 기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소개합니다.
이번 지면 개편의 목표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문입니다. 정보 사각지대를 없애고, 기사의 정예화와 지면의 입체화를 구현했습니다. 대신 구색 갖추기 기사는 배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기사의 30%를 구조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지면도 감축할 계획입니다. 대신 온라인 뉴스를 강화하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과의 연계성을 더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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