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타이어 챔피언십' 신설…한국·금호·넥센 경쟁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올해부터는 타이어 제조사들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슈퍼레이스는 2022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타이틀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한 종목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수준 높은 경주용 자동차 대회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 3사 모두가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왔다.

슈퍼레이스는 이들의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려고 새 타이틀을 만들었다.

각 제조사는 타이어를 제공하는 팀 차량 중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차량 5대를 매 라운드 전에 지정한다.

이들 차량의 라운드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제조사가 우승 타이틀을 가져간다.

전통의 라이벌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황진우(아사&준피티드)의 우승을 도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넥센타이어가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슈퍼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의 예선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예선 레이스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었다.

1차 예선 상위 15대가 2차 예선에 진출하고, 2차 예선 상위 10대가 그리드가 확정되는 3차 예선에 오른다.

예선 레이스를 한 번 더 치르게 돼 지난 시즌보다 타이어 소모가 커지게 됐다.

타이어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내달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