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펩타이드를 활용한 조직재생 기능성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제형 플랫폼 및 항염증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각각 1건씩 출원했다. 이는 치주조직과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조직재생 유도제 개발 과정에서 나왔다. 2020년 나이벡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과제'에 선정된 이후 나온 성과란 설명이다.

나이벡은 약 5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서울대 치과병원, 한국광기술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시제품을 완성해 이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전임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전임상을 마치는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는 빛을 촉매로 한다.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광 반응성 펩티콜(Pepticol) 이지그라프트'를 기반으로 나이벡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상당 부분 확보했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임상 연구진이 참여했기 때문에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판매처인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대한 검토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중인 바이오 소재는 치과용 외에도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신경과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며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한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