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탈모 화장품, 獨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 획득"
바이오니아는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이다. 더마테스트는 피부 저자극 또는 알러지 반응을 확인하는 '패치 테스트'와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총 2가지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부터 코스메르나 대상으로 2가지 검사를 모두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차적으로 패치 테스트를 통해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패치 테스트는 피험자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24시간 48시간 72시간 간격으로 목 뒤 부위에 제품을 도포한 후, 피부과 전문의에 의해 육안으로 진행된다. 국제접촉피부염연구회(ICDRG)와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안전성 평가 지침에 따라 평가한다.

어플리케이션 테스트도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하반기에는 '엑설런트 5-STAR' 등급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어플리케이션 테스트는 임상시험 지원자를 통해 최소 4주 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부위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앞서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에 대해 국내에서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인체에 부작용 또는 독성이 없다는 걸 증명했다.

바이오니아는 하반기 엑설런트 5-STAR 등급을 획득하고, 유럽 화장품등록포털(CPNP) 등록을 통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세계 출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앞으로 CPNP 등록 과정도 이상 없이 진행해, 탈모 증상 완화 제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