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준, 유부남이었다…결혼 5년 만에 고백한 이유는?
배우 류태준이 결혼한 지 5년이 지난 뒤 뒤늦게 소식을 전했다.

2일 류태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딩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 해준 그녀가 있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 양가 가족 친지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 지 5년째"라고 밝혔다.

이어 "웃음이 많지 않은 제게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항상 웃게 만든 그녀는 제게 큰 힘이 되었다"며 "제 미래를 걸고 힘껏 용기를 내어 프러포즈 했고 '예스'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제 곁에는 제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다"고 했다.

류태준은 "이미 부부로 살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미뤄두고 있는 현실이 아쉽지만, 내년엔 아내에게 한 번 더 최고의 프러포즈와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태준은 일반인인 아내를 배려하고 뜻을 존중하기 위해 결혼 소식을 늦게 전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류태준은 1997년 '하얀 기억 속의 너'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고 드라마 '녹색마차', '대풍수', '가족의 비밀', '초인가족', 영화 '피해자들' 등에 출연했다. 2007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