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세계에서 고립돼 있다"며 "동맹과 함께 우리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정 연설에서 "푸틴은 6일 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고 했다. 자유세계가 그의 방식에 굽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우 오산했다"며 "자유세계가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며 "그들은 (혼란을 향해) 계속 움직인다.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영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를 포함한 유럽 연합 27개 회원국까지 많은 나라와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도 거론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