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공간 확대·초등생 체육수업 강화 등 체육 5대공약 발표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세계 10대 관광국가' 등 관광공약도 제안
與 선대위 "체육인공제회 설립·생활체육인 정규직 전환 촉진"(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체육인공제회 설립,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촉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체육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체육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언제 어디서나 15분 거리에서 생활 속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면서 공공·학교·민간 체육시설 연계, 지방자치단체 공간 활용, 재건축·재개발시 체육시설 설치 강화 등을 통해 생활체육 공간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체력인증센터 대폭 확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관 설치, 초등학생 체육수업 확대 등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또 "체육인들은 건강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과 생활이 어려울 때는 안전장치가 될만한 사회보장 제도 하나 없다"면서 "체육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스포츠 지도자 등 전문직 신규 일자리를 늘리겠다"면서 "생활체육 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지방 체육예산의 대폭 증액과 국민체육진흥기금 확충, 지역특화 스포츠 적극 육성, 직장 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학교운동부 활성화,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운동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대위는 또 "스포츠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스포츠데이터 경제 활성화, 학교 중심의 e스포츠 영재육성 시스템 구축, 중·고·대 e스포츠 클럽 창설 지원, 국군체육부대에 e스포츠팀 운영 등을 공약했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與 선대위 "체육인공제회 설립·생활체육인 정규직 전환 촉진"(종합)
한편 선대위 더놀자플랫폼(여가관광위원회)는 '관광 5대 공약'을 차기정부에 제안했다.

송재호 선대위 더놀자플랫폼 상임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행복한 국민 여행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관광국가로 만드는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며 제안을 발표했다.

송 위원장이 밝힌 5대 공약 제안은 ▲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모두가 행복한 국민 여행시대 ▲ 문화·관광·체육 예산 2.5% 시대, 다시 일어서는 관광한국 프로젝트 추진 ▲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의 미래관광을 적극 지원 ▲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상생 관광을 활성화 ▲ 세계 10대 관광국가로 발돋움 등이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 여가관광권 보장을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를 확대하는 안을 제안했다.

또한 여행 바우처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휴가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송 위원장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서 관광예산 비중이 매우 적다"며 "관광산업을 경영위기업종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고용지원제도 확대와 디지털관광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2천개·관광 유니콘 기업 5개·글로벌 온라인여행사 5개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관광 플랫폼 운영, 그린관광서비스 인증제 도입 등의 구상도 내놨다.

소멸위기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 특화 관광프로그램 개발하고, 워케이션센터와 지역상품권 연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것을 뜻한다.

송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의 1.5%에 불과한 21만명"이라며 "관광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메타버스 기반 1억2천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영훈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제안해주신 관광정책과 공약이 차기 정부 관광정책 비전으로 이어져 침체된 우리 관광 산업의 든든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성실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