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긴급돌봄 요청한 서울시민 3만3천명…'식사 지원' 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 시대 돌봄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을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는 2019년부터 도시락 제조·배달 업체, 장기요양기관, 방역업체 등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노인, 장애인 등에게 일시재가(가정방문 수발), 주거편의(청소·세탁 등), 식사 지원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받은 시민은 모두 3만3천156명으로, 전년의 1만4천26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사 지원' 수요가 가장 많았고, 2만6천58차례 이용됐다.

이어 '일시재가'(1만2천900건), '주거편의'(8천552건), '동행지원'(5천473건) 순이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서비스를 제공하는 462개 기관에서 지난해 평균 4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시내 425개 모든 동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확대했다.

김문을 서울시복지재단 돌봄지원팀장은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