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랭이마을서 즐기는 추억여행…25일 골목 잔치
전북 군산시내 산비탈에 있는 말랭이 마을에서 주민과 지역 예술작가가 개최하는 골목 축제가 오는 25일 열린다.

말랭이는 산비탈 외진 곳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로,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마을은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오래된 주택에 낙서하는 어린이, 옛 통학 버스, 옛 풍경 등이 담긴 벽화가 펼쳐져 '레트로 여행지'로 인기를 끈다.

이 잔치에서는 말랭이마을 골목길에서 추억을 되새기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막걸리 만들기, 마술공연, 도자기 체험, 자수체험, 시화·필사 체험 등이다.

마을을 둘러보고 체험미션을 완수하는 방문객에게는 지역 작가의 예술작품을 준다.

김현석 시 문화예술과장은 22일 "많은 관광객이 말랭이마을 골목잔치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