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부문별 책임 경영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사업 부문은 물류 전문가인 최병준 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테스코 등을 거쳐 지난해 메쉬코리아에 합류했다. 우아한형제들에서는 B마트 운영 총괄을 맡아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을 주도했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사업부문을 맡은 손창현 대표는 딜로이트안진과 삼성물산 개발사업부를 거쳐 2014년 맛집 편집숍 오티디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공간 기획 전문가로 파워플랜트 디타워점, 여의도 디스트릭트 Y 등 유명 맛집을 한데 모은 셀렉트 다이닝 콘셉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손 대표는 부릉 MFC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메쉬코리아의 물류 거점을 활용한 부동산사업 진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쉬코리아 창업자인 유정범 대표는 총괄대표로서 각 부문 의사결정을 최종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 투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