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 임차인 모집
롯데건설이 11일 서울 원효로에 역세권 청년주택인 ‘용산 원효 루미니’(조감도)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지하철역 인근에 소형 면적으로 공급돼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용산구 원효로 1가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752가구(전용면적 15~43㎡)로 이뤄진다. 이 중 민간공급 물량인 465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상 1~2층에 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입주가 오는 5월로 빠른 게 장점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살고 싶은 2030세대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롯데건설은 임차 연령인 청년 세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복층 설계, 셰어하우스 같은 소형주택 특화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단지 내 특화시설도 대거 도입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최상층에 들어설 스카이브리지 라운지를 통해 남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브리지 공간에는 도서관,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을 통해 종로와 시청 등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 안에 갈 수 있다. 남영역뿐 아니라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숙대입구역 등이 반경 800m 내에 있다. 숙명여대가 인근에 있다.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이 가깝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강에 가기도 편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남영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며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임대료가 적용되는 만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홈페이지인 엘리스(Elyes)를 통해 청약을 받는다. 2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다음달 1~5일 계약을 진행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